5년 연속 최우수 지명타자…오티스, 마르티네스와 어깨 나란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만장일치 MVP 수상을 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또 하나의 상을 더 챙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에드가 마르티네스 최우수 지명타자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전했다. 1973년 이 상이 제정된 후 5년 연속 수상은 데이비드 오티스와 타이를 이루는 진기록이다.

지명타자에게 주는 이 상은 2004년부터 시애틀 전설적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붙여 시상한다. 마르티네스는 현역 시절 5차례(1995·1997·1998·2000·2001년) 이 상을 받았다.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오티스(8회), 마르티네스에 이어 통산 5회 이상 트로피를 든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장타율·OPS·득점 1위, 홈런 2위, 안타 공동 5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다저스 타선의 기틀을 완성한 중심축이었다. 146득점은 MLB 전체 최고 기록"이라며 "지명타자상 수상 기준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마운드 복귀 또한 시즌 성과에 큰 영향을 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2024년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오타니는 올해 정규시즌 14경기, 포스트시즌 4경기 선발 등판으로 투수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마지막 3년(2021~2023년) 동안 매년 이 상을 받았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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