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까지 7일간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2025 서리풀 K-스트링 페어’를 중이다.
‘서리풀 K-스트링 페어’는 서초음악문화지구 전시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현악기 제작 장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고자 2023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1일 로데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회식 및 음악회를 시작으로, 현악기 강연회와 시연회가 열리며, 7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악기 전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첫째 날에는 국내·이탈리아·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제작자 7인이 만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악기 전시와 함께, 서초구 홍보대사 대니 구, 박상민 콰르텟, 쥬베니스 콰르텟이 출품 악기로 연주하는 쇼케이스 및 음악회가 마련돼 전시된 악기의 울림을 무대 위에서 직접 확인했다.
둘째 날부터는 제작자 7인이 만든 27점의 모던 악기 시연회가 진행됐다.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현장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일별 10명씩 총 50명에 한해 체험이 가능하다.

3일에는 ‘연주자와 제작·수리자가 표현하는 언어의 차이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회가 열린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수리·복원 전문가 김지민 마에스트로가 진행하는 ‘사운드 어저스트먼트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악기의 예술적 비전과 과학적 정밀함을 공유한다.
소리는 인간의 감각을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매개체이며, 악기는 그 울림을 통해 인간과 교감하는 예술의 결정체이자 장인들의 혼이 깃든 작품이다. 서리풀 K-스트링 페어는 이러한 가치 위에서 대한민국 모던 현악기의 예술성과 기술, 그리고 산업적 가능성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
올해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시·연주·강연·판매가 모두 어우러지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 모던 현악기의 현재와 미래를 국제적 언어로 기록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울림으로 세계와 소통하게 된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및 예약은 서리풀 악기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악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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