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진핑 국빈만찬…메뉴는 영계죽·마라 소스 전복∙떡갈비

2025-11-01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빈만찬을 가진다.

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은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한 우리 측 정치·경제·문화계 인사와 중국 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만찬 메뉴에 대해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우정과 화합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채 요리로 귀한 손님의 한국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양 영계 죽'이 제공됐다. 중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닭강정'과 한국에서 부는 마라 열풍을 담아 '마라 소스의 전복' 요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어 메인 요리로 경주 한우 채끝·갈빗살로 만든 떡갈비 구이와 그릴에 구운 송이버섯과 채소, 경주 햅쌀로 지은 진지와 대합국이 제공됐다.

후식으로는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한국의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을 냈다. 아울러 중국 디저트인 지마구를보성 녹차와 함께 내어 각별한 의미를 담은 만찬의 여운이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경주국립박물관에서 97분간 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한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향후 5년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양 국민의 민생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거양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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